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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흠 목요칼럼]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단일화? - 경북신문
20대대선 마감일이 눈앞에 다가오는 시점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단일화 과제가 대선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후보단일화가 무엇보다 대선 승리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정식투표일이 1주도 남지않은 현시점까지 단일화에 대한 안후보의 거부의사에도 윤후보측이 미련을 버리지않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물론 일부 윤후보 지지측에서는 단일화를 하지않아도 이재명민주당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필승하려면 반드시 단일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우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한 시비는 개표결과를 보아야 판가름날 것이다. 그럼에도 윤후보측의 입장에서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은 이해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이와 달리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대체로 안후보보다 무려 4배정도나 높은 지지를 받는 윤후보가 안후보에게 매달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황당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승자독식의 대통령선거방식에서 근소한 득표차이로 승패가 갈릴 수 있고 안후보의 10%미만(최근의 여론조사결과참조)지지표가 윤후보의 당락을 가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윤후보와 안후보의 단일화에 따른 우여곡절을 두고 소속정당내 일부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좋지않은 평가를 하는 심정도 전혀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양측후보가 자신의 이해관계를 우선 염두에 두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되나 공인으로는 국민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정당하고, 공정한 입장을 지켜야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사적 이해관계에 끌려 단일화를 정략적으로 악용한다면 대통령후보로서의 뜻을 접어야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최근 윤후보와 안후보간 대리인들의 단일화논의 과정이 양후보간의 합의 불발로 노출되면서 안후보의 석연찮은 면모를 보게된 국민들의 심정은 매우 유쾌하지 못했다. 양측후보가 대리인들간에 논의하고 합의한 내용을 전달받고 기자들에서 밝힌 내용 가운데 안후보가 자신의 대리인이 전달했다는 중요한 내용의 일부를 듣지못했다고 하는 것은 안후보측의 신뢰문제를 드러낸 것이었다.   대리인의 보고가 잘못된 것인지 안후보가 보고받고도 다른 사정으로 듣지못했다고 하는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막중한 국민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두고 이같이 불투명한 자세를 노출하는 것은 총체적으로 안후보측에 책임이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않을 것이다.  그의 불투명한 태도에는 알려지지않은 이면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대선이 어떤 결과를 낳든 경우에 따라선 안후보에게는 중대한 정치적 흠결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잖아도 윤후보와 단일화협상과정에서 여당후보측과도 이면논의를 하고 있다는 확실치않는 소문이 나돌았다.   안후보와 측근들의 선거유세 내용에서도 윤후보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 단일화협상의 진의를 의심케한다는 분석들도 있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 준 것은 분명하다. 잡음과 혼선의 진위는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선판의 향배가 불투명한 후보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전략적 잔꾀에 휘둘린다면 선거의 피해는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번 대선만큼 소수지지층을 업은 후보가 각광받은 선거도 드물 것 같다. 적어도 다음 대선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단일화 전략으로 국민의 선택권을 외곡하는 사태가 벌어지지않도록 제도를 다듬어야 할 것같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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