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학과 입학 등 새학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미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54명(22일 0시 기준)이 발생하면서 학부모와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백신 미접종자인 저학년의 한 학부모는 SNS을 통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아이가 곧 개학하는데 변이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높고 백신접종 대상도 아니여서 직장 다니는 남편이나 본인이 막상 걸리기라도 한다면 백신을 안 맞은 상태의 아이는 무방비 상태로 대책이 없다”고 했다.특히 주위에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상태 즉 잠복기에 PCR 음성판정을 받고 셀프 자가격리하다 확진 받는 경우도 보았다며 언제 어디서 전염될지 모르는 불안을 호소했다.오미크론 증상은 피로감, 기침, 발열, 오한, 근육통, 구토 또는 설사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지난 20일 구미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7일간의 자가격리 해제후 감기증상이 남아 PCR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문의하려고 질병청과 구미보건소에 번갈아 전화했지만 불통으로 1시간을 허비했다고 전했다.또 겨우 통화한 보건소 관계자는 "`몸안에 죽은 바이러스 균에 의해 양성이 3개월 동안 나올 수 있다’며 지침대로 그냥 일상생활로 전환하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SNS에 이런 사실을 공유한 이유을 들며 ‘이러면 왜 거리두기를 하고 몸 상태도 개인 마다 다를텐데 완쾌된 상태가 아닌데도 자가격리 해제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전염시키면 누가 책임을 지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이글을 본 지역 시민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었네’ 라며 공감한다 등 놀랍다는 댓글이 달렸다.댓글 중에는 자가진단 키트 검사는 전문가가 아닌 스스로 코에 집어넣어 검사 하는 것에 정확도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 PCR 검사로 변이 오미크론인지 확인할수 없어 증상으로만 판단해 확진자가 자가격리 7일 해제후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도 속출했다.이처럼 지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증상은 ‘감기 수준’으로 관리돼 시민들 불안은 여전히 가속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변이 오미크론은 전염 속도가 빨라 한 번에 많은 사람이 확진을 받고 문의 전화가 빗발쳐 일에 마비가 될 정도로 증상에 따라 안내하고 질병청 지침대로 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지역 한 고등학교는 신입생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개학을 앞둬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