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새문경 뉴딜정책 사업` 추진을 위해 원포인트로 본예산 대비 260억원이 증가한 86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귀농인 이동식 주택 사업 등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용을 보면 귀농인 이동식 주택 사업 등 6개 사업 373억7000만원이 삭감돼 수정 가결됐다.   전액 삭감된 귀농인 이동식 주택 공급 사업은 지난해 제2차 추경 시 100억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시범사업 15억원만 반영되고 85억원이 삭감됐고, 올해 본예산 심의 시에도 삭감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영순·공평동 모듈주택 13동은 입주자 모집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현재까지 36명이 전입하는 등 인기를 받았다. 50㎡ 규모의 보금자리 주택을 임대하는 공평동(배실마을) 단지도 입주 문의가 이어지는 등 보금자리 지원에 대한 도시민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의회가 증액 요구한 예산은 코로나19 재난극복 일상회복 지원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기 위해 144억6천만원,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51억4600만원, 농축산업 지원 사업 16억8천만원, 주민 생활 서비스 예산 95억원 등 총 339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 시민 재난지원금의 경우 1인 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위기 대응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상 유래없는 2월 추경을 편성해 제출했지만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돼 안타깝다"며 "향후 국도비 공모사업에도 인구증가와 관련한 주택 지원 사업을 포함시켜 대응기금을 지원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