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영농단체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오는 21일부터 4월30일까지 봄철 농촌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한다고 20일 밝혔다.집중 수거기간에는 한국환경공단 지역본부 7곳과 지사 2곳에 상황실을 운영해 영농폐기물 수거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거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지회 등에 단체당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환경부는 이물질이 많고 수익성이 낮아 민간에서 재활용을 기피하는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영농폐비닐 재활용 처리시설 설치·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이 손쉽게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마을 단위의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을 확충해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총 9217곳을 설치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공동집하장을 1만3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영농폐비닐의 수거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수거보상금 지급 물량도 지난해 20만4100톤에서 올해 21만6500톤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영농폐비닐 수거량이 지난해보다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농민들이 영농폐기물 보관장소이자 공동집하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농사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홍동곤 자원순환국장은 "집중 수거기간 영농단체와 협력해 영농폐기물 수거율을 높이고,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