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케인이 36번째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프랭크 람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갖고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합작골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이로써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해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4개월여만에 EPL 통산 36번째 합작골을 기록, 람파드와 드로그바 갖고 있던 EPL 최다 합작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이 나온다면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손흥민은 전반 4분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있었지만 수비수 2명이 뒤따르자 전담 수비가 없었던 데얀 쿨루셰프스키에게 패스해 골로 연결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온 쿨루셰프스키의 EPL 데뷔골이었다.하지만 경기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이어지다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실책으로 일카이 귄도안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수비수 2명을 달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케인의 득점이 나왔다. 라이언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달려들던 케인을 보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주고 케인은 택배 크로스를 단 한번의 터치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