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22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해 무상교복지원을 시행한다.지원대상자는 대구 소재 국·공·사립 중·고등학교 입학생과 타 시·도 및 국외에서 전입하는 1학년 학생이며 1인당 30만원으로 동·하복 1벌씩 지원한다.지난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에 이어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 고등학교 신입생이 추가됐으며 지역 내 4만여명(중 1만9560명, 고 1만9755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예산액은 약 118억원이며 대구교육청이 소요예산의 70%를 부담하고 대구시와 구·군도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각각 20%와 10%를 분담하기로 했다.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존 교복과 생활복을 통합·개선한 ‘착한교복’을 2019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전체 교복 착용 학교 213교 중 163교가(76.5%)가 착한교복을 착용한다.대구교육청은 이번 무상교복지원으로 고교무상교육을 비롯한 정부의 교육복지 확대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무상교복 지원 확대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앞으로도 한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다품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