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사이 재발화해 진화 중이다. 1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8분께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전날 발생한 불이 재발생했다.산림당국은 오전 8시2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23대, 산불진화인력 381명 등을 긴급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영하의 날씨에 초속 4m 이상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가 30∼100㏊, 평균풍속 4∼7㎧, 예상진화시간 8~24시간 일때 발령되며, 관할기관 인력∙장비∙헬기 총동원에 인접기관 인력 50%, 헬기 및 드론 100%를 투입할 수 있다.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가용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이 대형화되지 않도록 신속히 진화할 것"이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