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나 홀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꿈 자람 마을학교’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 이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나 홀로 아동을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무료 틈새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의 유휴공간에 ‘꿈 자람 마을학교’를 조성해 남구의 인건비 및 기자재 지원과 교육청의 운영비 지원과 함께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온종일 마을 돌봄 체계 구축’이 목표다.꿈 자람 마을 학교는 기존 단순 돌봄에서 벗어나 요일별 테마별 마을학교 및 지역사회에 역량 있는 주민들이 미래마을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해 `마을강사로 함께하는 교육 돌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올해는 3~6월, 8월, 9~11월 총 3기의 마을 학교가 남구청 평생학습관과 새로 건축된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배나무 샘골 마을문화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이천동 지역 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으로 센터 내 공유부엌과 함께 센터와 인접한 곳에 공유텃밭이 있어 마을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남구 초등학생 2~4학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오는 16~23일까지 구청으로 방문신청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