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된 가운데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대란에 이어 코로나19 자가키트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실례로, 구미 지역에는 이달 3일부터 시·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수요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역 일부 기업은 연휴 후 임직원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배부, 검사 진행 후 음성이 확인될 경우 출근하도록 하는 등 생산 현장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구미, 칠곡 , 김천 등 일부 유치원에서는 본격적인 등원이 시작해 지난 7일부터 아이의 자가검사키트 음성 결과를 첨부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수요량이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약국, 온라인으로 구매하고자 안간 힘을 쓰지만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보건소 검사자 쏠림 현상으로 시민의 대기시간이 급격히 늘어나자 8일부터 낙동강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확진자는 9일 0시기준 380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 신평동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언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공급될지 잘 모르겠다”고 “하루에 문의 전화가 많이와 엄무에 지장을 줄 정도며 꼭 마스크 대란때와 비슷하다” 고 말했다. 실제 구미 비산동, 신평동 약국 6곳, 편의점 4곳에서 코로나19 자가키트를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품절이였으며 가격은 9천원~1만8천원 정도 였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 등의 대답 뿐이었다. 한편, 현재 식약처 허가가 난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주), 휴마시스(주), (주)래피젠 등 3개사에서 생산한 3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