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농촌, 산간지역 등 물 소외지역 주민들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민 물복지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가뭄 및 식수오염 등으로 생활용수 공급이 취약한 오지마을의 기존 소규모 마을상수도를 통합하고 무인원격으로 운영되는 고도·표준화된 정수시설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부항면 하대리 외 3개소(해인리, 대야리, 파천리)에 산재된 기존 소규모수도시설 11개소를 통합해 310톤의 용수공급이 가능한 취수 및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무인원격 시스템을 도입해 정수처리 및 용수공급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이번 기회에 524명 주민들이 맑은 물 공급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은 경북도에서는 최초로 김천시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70%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8억900만원 중 국비 19억6600만원과 시비 8억43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도입으로 급수가 취약한 농촌마을의 물 복지 향상은 물론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 관리로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