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오는 14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감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도로공사 대경본부는 2019년 대구시와 협업을 시작으로 경북도로 확대해 올해도 대구 1785대, 경북 2000대 총 3785대(약 3억6000만원)를 무상보급 한다고 9일 밝혔다.이로써 올해까지 4년간 총 1만1335대(10억원 상당)를 무상보급하게 됐다.단말기 가격은 9만5000원으로 도로공사에서 7만만원, 지자체에서 2만5000원을 부담한다.신청대상은 대구시 및 경북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기존에 도로공사에서 감면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사람이 해당된다. 신청방법으로는 오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고속도로 장애인 감면카드, 자동차등록증,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를 지참해 도로공사 대경본부 관내 영업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전화로 신청할 경우에는 상기 신청서류를 팩스로 제출해야 한다.도로공사 대경본부 관계자는 “시와 도협업을 통해 이 사업이 꾸준히 지속되고 대구경북지역 장애인들이 단말기 구매가격에 대한 부담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원활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