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설 연휴 이후인 지난 3일 110명, 4일 134명, 5일 205명, 6일 현재 168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자 대응상황 등을 담은 긴급 대시민 브리핑을 발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6일 신규 확진자 16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는 3131명(치료중 1115명, 해제 1976명, 사망 39명, 대구시통계 1명 포함)이 됐다. 재택치료(511명)와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자(674명) 등 격리된 경주시민만 6일 오전 10시 기준 1185명으로 파악됐다. 또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의심환자는 1464명으로 집게됐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버스 종사자 가운데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날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버스업체와 긴밀한 협조 하에 예비인력 45명을 긴급투입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응으로 대중교통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대화금지, 띄어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한 방역조치를 적극 이행 중이며, 상황 단계별 조치계획으로 행정인력 추가배치 등을 준비 중에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과도하게 두렵게 생각하시지 말고 생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로나 발생 상황과 시의 대응 조치에 계속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실시로 코로나19 방역 검사체계를 전환하고 방역조치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신속항원검사는 시민운동장과 보건소 선별진료소,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한빛아동병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PCR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 접촉자, 의사 소견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만 실시된다.  아울러 체육시설업과 학원, 요양시설, 식품접객업소 등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점검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