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이사장 박동섭)는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사랑의 나눔 운동`으로 모은 기부금품으로 차상위계층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과 경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 등과 함께 사랑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경주YMCA의 `사랑의 나눔 운동`은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이번 설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따스한 외투 나누기`에 동참했으며 자원봉사센터에서 수거하고 준비한 외투와 함께 (주)미정에서 나눈 떡국, 곳곳에서 기부한 생활필수품과 손소독제 등을 다양하게 나눴다.　 또 경주시 현곡면과 4H 클럽 회원, 지역 소재 기업체 등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나누겠다는 마음을 열어 다양한 기부금품을 내놨다.　 경주YMCA는 경주 지역 고려인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성건동 일대 다민족센터, 외국인센터, 러시아고려인센터, 한마음회, 비인가 공부방, 공적 도음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중심으로 사랑을 나눴다.　 이은숙 사무총장은 "이번 후원 행사는 시민들의 따스한 사랑으로 마련된 것인 만큼 생활고를 겪는 지역주민과 차상위계층의 어르신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원했다"며 "고려인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기초생활고에 시달리는 외국인 주민들께 작은 실천의 마음을 나눠주심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YMCA는 청소년단체이기 때문에 사회복지기관처럼 공동모금회, 지자체, 읍면동 등에서 지원하는 후원금품을 지원받지 못한다.　 이은숙 사무총장은 "공식적인 지원은 받지 못하지만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로 외국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한 사랑 나누기를 펼치고 있다"며 "시민과 기업, 단체들이 연중 실시되는 `사랑의 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해 사랑이 넘치는 경주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