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2907명 발생해 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는 이틀째 2만명대로,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6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이다.종전 최다였던 전날 2만269명보다 2638명 더 많고, 지난주 목요일 1만4514명과 비교하면 8393명 급증했다. 최근 1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1만6094명→1만7513명→1만7528명→1만7079명→1만8341명→2만269명→2만2907명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5일 만에 약 10만명이 추가됐다.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2만2773명, 해외 유입 134명이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 1만3256명(58.2%), 비수도권 9517명(41.8%)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191명, 경기 6532명, 인천 1533명, 부산 1천273명, 대구 1천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이다.이는 각 권역별 사상 최다 규모로, 서울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5천명을 넘었다. 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13개 지자체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내국인 90명, 외국인 44명이다. 2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105명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4명으로 전날 278명보다 4명 줄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1%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89개 남아있다.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9만7136명으로 전날(8만9420명)보다 7716명 늘었다.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며, 치명률은 0.75%다.한편 이날부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최종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7%, 추가접종률은 5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