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경주지역에서 확진자 79명이 발생하면서 일일 최다 기록을 깨뜨렸다. 또한 오미크론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집에서 치료 중이거나 격리된 사람만 약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79명이 발생하면서 2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14명(치료중 537명, 해제 1939명, 사망 37명, 대구시통계 1명 포함)이 됐다.   설날 연휴 기간에만 31일 49명, 1일 73명, 2일 79명 등 총 201명이 발생했다. 특히 2일에는 수십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2020년 2월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확진자들의 주요 발생 지역은 황성·성건·동천·용강·선도동, 현곡·천북면, 외동·안강·감포읍 등으로 지역 전반에 해당되며, 영유아, 초중고 청소년에서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감염경로 가운데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가족간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전반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이에 따른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도 급증하고 있다. 실례로, 집에 머물고 있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약 700명대(재택치료 329명, 자가격리 371명)로 추정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7일의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처럼,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가족 등 동거인 감염의 위험성도 우려되고 있다.방역당국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함께 생활시에는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