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 발생해 지난해 12월24일 6233명 이후 27일 만에 다시 6000명대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62일 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6603명 늘어 누적 71만2503명이다.전날 5805명보다 798명 늘었으며, 지난주 목요일(4164명)과 비교하면 2439명 많다. 최근 1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4538명→4419명→4193명→3857명→4070명→5805명→6603명이다.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6357명, 해외 유입 24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 374명보다 128명 줄었으며, 지난 11일 이후 9일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 4063명(63.9%), 비수도권 2294명(36.1%)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12월22일의 1917명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92명, 경기 2364명, 인천 407명, 대구 355명, 광주 350명, 경북 220명, 경남 218명, 충남 208명, 부산 193명, 충북 174명, 전남 157명, 전북 131명, 강원 107명, 대전 94명, 울산 69명, 세종·제주 각 9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전날(532명)보다 44명 줄었다. 지난해 11월19일(499명) 이후 62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였던 12월29일 1151명 이후 22일 연속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3.4%, 수도권 지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23.4%다.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6480명이며, 치명률은 0.91%다.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1%, 추가접종률은 4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