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대구시 구·군 중 유일하게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지원금을 지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상은 한부모 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 대상자 중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한부모 가족 약 540가구이며 가구당 7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저소득 한부모가족 명절맞이 지원 사업은 생활이 넉넉지 않은 한부모가족들도 다 함께 명절을 즐기는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특수시책 사업이다.설과 추석,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며 기초생활보장대상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한부모 가족 아동 양육비 지급 세대에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구시에서 달성군만 유일하게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늘어나는 한부모가구수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액, 올해는 군비 7500여만원을 확보하는 규모에 이르렀다.군은 이밖에 한부모 가정의 문화적 욕구해소와 가족 유대감 강화를 위한 달성군 관광 상품 이용권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군비 특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매달 지급하는 아동 양육비를 비롯해 학용품비, 부교재비, 가계지원비 등을 지원해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가계 부담 경감 및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러한 작은 관심이 엄중해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이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