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예방 특별감시체계를 구축한다.17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시는 대구·경북지역 460여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오염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연휴 전, 기간, 후 3단계로 나눠 실시된다.연휴 전인 19일부터 28일까지는 사전 홍보를 위해 환경관리 강화 협조문을 발송하고 오염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 방문은 최소화하되 드론을 이용한 비대면 단속, 취약업소 및 산업단지·상수원 상류 등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가 예상되거나 발생한 경우에는 특별단속에 나선다.연휴기간인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취약지역 순찰강화, 환경오염 신고창구 운영 등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또 환경부 상황실 및 각 시·도 등 관련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연휴 이후인 2월 3일부터 9일까지는 환경배출시설 관련 전문인력과 합동으로 환경관리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술지원하고 연휴 동안 중단한 배출시설의 정상가동을 유도한다.이영석 대구환경청장은 "설 연휴를 틈탄 환경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환경 특별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