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가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바지` 사업을 올해부터 북구 전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원사업(청바지사업)은 북구 지역 내 법정복지대상 가구의 15세부터 17세까지 청소년이 관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안부확인과 생활불편사항 해소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9개동, 36명의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월 20만원의 활동수당을 받고 있다.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청바지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말벗, 생활불편사항 해소 등에 기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북구는 지난연말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북구 관내 23개 전 동으로 범위를 넓히고 사업 수행 연령도 24세까지 확대한다.수혜대상자도 독거노인에서 은둔형 및 무연고자, 거동불편 단독세대 등 돌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까지 넓히고, 서비스도 안부확인과 함께 수혜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월말까지 신청자 접수와 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청바지사업의 확대·시행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되고 취업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