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겨울방학 동안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 531명을 대상으로 ‘예비 고1 미래역량강화 캠프’(이하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현재 고교 생활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선택이 중요해짐에 따라 중3-고1 전환기 시기 준비 과정으로 진로탐색 및 고교 학업역량 강화를 위해 새롭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캠프는 ▲사전캠프(원격 3차시) ▲본캠프(고교 3년 집합캠프 3일, 19차시) ▲추수멘토링(원격 2차시)의 총 24차시로 구성돼 있다. 사전캠프는 30년 후(2052년) 나의 삶을 미리 생각해보고 다시 예비 고1의 현 시점에서 진로 탐색하기(자기에 대한 이해 및 방향 찾기), 기초 교과인 수학 문해력 다지기(칸아카데미 활용)활동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됐다.본캠프는 진로를 고려한 고교 3년간의 학업설계 체험, 학생 선택형 미래직업군 관련 주제별 몰입 캠프, 학생부 설계와 대입전략의 이해, 고교생활 로드맵과 비전 발표 활동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1기, 2기에 나눠 11개 거점고등학교와 대구행복한미래재단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특히 주제별 몰입 캠프에서는 역사문화관광 마케팅 전문가, 4차산업 벤처기업가, 자산전문가, 데이터분석가, 앱개발자 등 8가지 특색있는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추수 멘토링은 3~4월 중 2회에 걸쳐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및 과제 실행 체크 및 상담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구지역 중학교 3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10명 내외 52개 팀(531명)으로 캠프를 구성해 모든 팀에는 멘토교사가 지정돼 학생 개개인에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캠프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중등 교원 TF팀을 구성해 프로그램 설계 방향을 논의하고 실제 운영을 위한 강사진 및 멘토 연수를 가졌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미래역량강화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그에 맞는 고등학교 3년간의 진로·진학 로드맵을 미리 탐색해 보도록 설계됐다"며 “특히 2일차 몰입 캠프에서는 본인이 희망한 주제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취경험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