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오영수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한국인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수상도 처음이다. 오영수는 TV 남우조연상 부문 다른 후보인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맡아 열연을 펼친 오영수는 `깐부 할아버지`로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