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부터 2월9일까지 농식품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창업 단계에 따라 ▲예비 창업자(50팀) ▲창업 5년 이내 기업(88개)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15개) 등으로 구분되며, 농식품 제조·가공, 농산업과 정보통신·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전후방산업 기업을 포함한다.예비 창업자에게는 선발 당해에 한해 700만원을 지원하며, 창업 5년 이내 기업에는 연간 2100만원씩 최대 5년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한다. 또한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은 2억800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한다.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경우 농업 혁신 성장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그린바이오 5대 전략 분야(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를 지원했으며, 올해 스마트농업 분야를 추가해 차세대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 기업, 작물·가축 생육 모델 분석 서비스 기업 등 10개 기업을 신규 지원한다.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 외에도 권역별 농식품 벤처창업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밀착 상담, 기술 사업화 및 투자 교육, 전문가 자문,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선발 과정은 자격요건과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한 기술 차별성, 기업 역량, 성공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발표 심사를 거쳐 이루어진다.신청은 농식품창업정보망 누리집또는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는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