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용맹과 열정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힘을 받아 가정, 학교, 지역 곳곳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기에도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교육가족 여러분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 대구교육은 `미래를 배운다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습니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서로 돕고 의지하며 학생의 미래역량 함양, 다품교육 실천, 학교 자율성 존중,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성심껏 추진해 왔습니다.아직 위기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있습니다. 끝 모르는 코로나의 기세에 학생들과 학교는 건강한 일상으로의 귀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시민정신과 교육공동체의 헌신의 힘으로 코로나의 위기와 시련은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대구교육의 당면 과제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잘 하는 것, 도전하고 싶은 것을 진짜로 잘 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의 가치를 지닌 주도성, 관계성, 자율성에 기반한 미래역량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목적을 설정하고 성찰 및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도성, 공동체 속에서 인격적 만남과 좋은 관계를 맺는 관계성, 그리고 생각과 행동의 원리 및 규칙을 스스로 선택‧결정하고 실천‧평가하는 자율성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모소대나무는 땅속에서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까닭에 어느 순간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구미래역량교육은 모소대나무를 가꾸는 마음과 같다고 봅니다. 그러한 마음 덕분에 우리 학생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대구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뿌리를 더욱 공고히 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교육은 언제나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전심전력하겠습니다. 2022년에는 검은 호랑이의 힘차고 굳센 기세로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새로운 일상을 향해 나아갑시다. 대구교육공동체가 함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