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2022년 상반기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대상은 총 73명 규모로 국장급 14명, 과장급 59명이다.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3대 원칙 하에 단행됐다. 정책홍보와 소통능력을 갖춘 간부,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 간부를 우대했으며 출산·가족 친화적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균형인사 등 중점을 뒀다.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써 방역선진도시로 이끌고 민생 경제방역대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등 현안 해결에 성과를 드러낸 간부를 중용하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젊은 간부를 전진 배치했다.특히 여성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졌다. 지방서기관의 경우 신규 승진자(직무대리 1명 포함)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여성으로 과장급 이상 승진자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올해 하반기 인사 대비 13%p(16.2%p→29.0%p) 증가했다. 이영희(27·의무5급 특채) 감염병관리과장이 시민건강국장으로 승진해 방역업무를 총괄한다. 또 서정혜(40·행시56기) 보건정책팀장은 보건의료정책과장으로 김신영(40·행시57기) 패션의류팀장은 평가담당관으로 승진보임됐다.국장급(3급)으로는 김동우(48·행시51기) 경제정책과장이 일자리투자국장으로 승진보임하고 배춘식(54·기시34기) 일자리투자국장은 교육파견을 갈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김정섭(54·7급공채)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를 승진발령했다. 서경현(51·경북지시 8기) 정책기획관이 교육파견으로 비운 자리를 김대영(45·행시50기) 시민건강국장이 맡는다.정한교(58·사복7급) 안전정책관은 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으로는 조동두(57·7급공채) 국장이 맡게 됐다. 자치행정국장에는 김진상(59·9급공채) 서구 부구청장이 대구시 안방살림을 총괄할 예정이며 성임택(58·7급공채) 국장과 백동현(55·7급공채) 국장은 서구 부구청장과 미래공간개발본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경북대 협력관 파견에서 복귀한 이근수(57·7급공채) 국장은 장기교육 파견 예정이다.개방형직위에는 여성청소년교육국장에 조윤자(58·9급공채) 여성가족과장이, 감사관에는 이유실(57·9급공채) 예산담당관이 공모를 통해 임용됐다.과장급 인사에서는 간호, 섬유, 전산 등 소수직렬과 격무기피 부서 근무자의 승진인사가 눈에 띈다. 홍윤미(56·간호8급, 56) 이상반응대응팀장은 감염병관리과장, 천종관(58·섬유9급) 섬유산업팀장은 섬유패션과장, 이목원(55·환경9급) 재활용팀장은 환경자원사업소장, 권건(54·공채 9급) 인재양성팀장은 사회적경제과장, 최수연(57·토목9급) 상수도사업본부 생산시설과장은 급수부장으로 승진보임했다.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 등 산업 공간혁신으로 성장거점을 확보한 김광묵(56·7급 공채) 산단진흥과장은 경제정책과장의 중책을 맡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 대전환의 시대를 기회로 삼아 위대한 대구로의 도약을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역량을 펼쳐 일신우일신하는 대구가 될 수 있게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대구시는 이번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내년 1월말 5급이하 인사를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