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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ome/kbsm.net/www/default/include_skin02/head_view.inc.php on line 64 [이동수 특별기고] 귀농·귀촌하고 싶은 지역, 통계에서 스마트하게 찾자 - 경북신문
스마트기기를 시작으로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요즘은 스마트 시대이다. 스마트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통계를 활용하는 귀농·귀촌 지역선택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2020년 귀농·귀촌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귀농가구는 1만2489가구로 2017년부터 감소하다가 2020년에 9.3% 증가했고 귀촌가구도 34만5205가구로 2018년부터 감소하다가 2020년에 8.7%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국민의식조사`에서 도시 시민의 귀농·귀촌 의향에 대하여 긍정적인 응답은 41.4%로 전년 대비 6.8%p 증가했다. 이러한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불안, 주거비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준비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귀농·귀촌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016년)에서 도시로 되돌아가는 역귀농 가구는 11.4%에 달했는데, 이와 관련해 귀농 관련 단체는 역귀농 인구를 3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역귀농 이유는 생활을 위한 소득 부족(37.8%)과 농업노동의 어려움(18.0%)이 많았고 역귀촌 이유는 소득 부족(44.2%)과 의료, 교통 등과 같은 생활환경의 불편함(37.3%)이 원인으로 나타났다.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은 소득을 보존하기 위한 생산 품목 또는 업종 선택과 교육·의료·문화 생활 등과 같은 정주 여건이 맞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지역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북도로 ‘귀농’을 꿈꾸는 가구의 후보지 선정과정을 살펴보자. 지난 10월 동북통계청 농어업조사과에서 보도한 ‘2020년 경북도 시군별 귀농‧귀촌인 통계’ 결과, 2020년 경북의 귀농가구는 2234가구로 전년 대비 98가구(4.6%)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의 17.9%를 차지했다.‘귀농가구 규모’는 의성군(212가구), 상주시(181가구), 김천시(155가구) 순으로 많고 ‘작물재배 가구가 가장 많은 시군’ 또한 의성군(153가구), 상주시(124가구) 순으로 많다. 그 중 ‘과수’는 김천시, ‘채소’는 의성군, ‘논벼’는 ‘예천군’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귀농 희망 가구는 이러한 귀농‧귀촌 통계를 바탕으로 각 시군의 농업 특성을 파악해 소득증대를 위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경북도 23개 시군 중 귀농가구 규모가 가장 크고 귀농인도 가장 많은 ‘의성군’과 귀농가구 규모도 큰 편이고 평소 관심 있는 재배작물인 과수의 주재배지 ‘김천시’를 귀농 후보지로 선택하고 추가적으로 각 시군의 귀농 관련 정책에 대해 확인해볼 수 있다.이러한 통계 자료는 KOSIS(국가통계포털) 또는 통계청 홈페이지의 각종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내가 살고 싶은 환경의 지역을 찾아보자. 내가 살고 싶은 주거 환경에 맞는 동네를 각종 통계정보를 지도기반 위에서 검색하고 통계지도로 추천해주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소개해주고자 한다. 그 중 ‘살고 싶은 우리동네’는 원하는 주거환경 지표를 설정하면 통계를 활용해 그에 맞는 읍면동을 지도위에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앞서 성공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위해 소득 그 외에도 주거 환경 기준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뤘다. 1차로 통계 데이터를 통해 ‘의성군’과 ‘김천시’가 선정되었는데 나의 생활 기반에 더 적합한 지역은 어디일까?경북도에서 귀농하고 싶은 지역의 주거 환경을 선정하는데, 대기오염도가 좋고, 주거면적이 넓지만 청장년인구비율은 낮기를 원하고 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수는 많은 지역을 원한다고 가정하자.이러한 지표를 ‘살고싶은 우리동네’에서 경북도를 기준으로 설정한 결과 ‘청도군 각북면, 의성군 봉양면, 경주시 산내면’ 순으로 추천됐다. 더 많은 기준을 살펴보아야겠지만, 앞서 살펴본 통계 데이터와 지리정보서비스를 통해 우선적으로 귀농 지역을 ‘의성군’ 또는 ‘의성군 봉양면’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통계는 미래의 나침반과 같다. 통계는 크게 우리나라 경제‧사회‧농업 현상을 진단하고 각종 정책 수립에 기반이 되는 지표이지만 우리의 삶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기도 하다. 이러한 통계서비스는 정확한 통계생산 및 분석을 통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도 보다 나은 우리 삶을 위해 통계조사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