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와 지속가능 소비 실천 행동이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민 소비생활의 질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한국소비자원의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발표에서 대구지역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2021년 대구시민이 체감하는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73.5점으로 전 국민(67.0점)보다 6.5점 높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소비생활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역의 11개 소비생활 분야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80.6점)과 자동차·교통(80.6점)이다.이어 관혼상제(78.4점)와 생활위생·미용(78.4점), 의료(77.3점), 정보통신기술(ICT)(74.9점), 문화·여가(74.8점) 순이다. 금융·보험(69.1점)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대구 시민의 소비생활 분야별 중요도는 식품·외식 분야가 7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금융·보험(37.5%), 의류(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대구지역 소비자들이 소비생활 과정에서 실천한 지속가능소비 행동 수준은 68.7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소비자 책임에 대한 인식수준과 실행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역의 소비생활 여건에 대해 대구시민의 76.4%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비(71.9%) 높은 수준을 보였다.소비여건별로는 ‘안전한 소비환경 구축’의 긍정 응답률이 86.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소비생활 행복도’(76.9%), ‘전반적 소비생활 만족도’(72.5%), ‘온라인 소비여건 신뢰성’(69.8%)의 순이었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국민 1만명 중 82.1%는 디지털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2019년 조사결과(44.0%)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반 비대면 소비가 가속화됐음을 보여줬다.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소비자권익증진 시책추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의 소비자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종합 소비생활만족도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소비생활만족 1등 도시를 유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