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송평천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발견돼 도청신도시 생태계가 한층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수달 서식환경을 조성하고자 생태하천으로 조성된 송평천에 수달이 휴식처로 활용이 가능한 거석을 다수 설치하고, 다양한 수변식물을 식재해 은신처 및 야간에 이동시 차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호민지 중간에는 독립된 인공섬을 조성해 수달 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의 휴식처 및 먹이원 섭식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공섬과 호민지 수변부에 85~100m 정도의 이격을 주어 산책로 및 휴게공간을 이용하는 인간에 의한 간섭요인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단계 사업추진 시에도 수달보호 등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자 전문가 현장확인을 통한 추가 보호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공사는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 등에 수달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을 알려 불필요한 간섭을 예방하고 호민지 내 위치한 인공섬과 인접한 지역의 녹지에는 키낮은 관목림(생울타리)을 차폐식재해 야간에 수달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호민지 북측 경관녹지 일대에 계획된 조명시설에 대해 수달 등 야행성 동물의 이동에 영향이 없도록 개소수 최소화, 조명확산 방지를 위한 조명갓 등을 설치하고 조명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한편, 경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법적보호종에 대해 보호방안을 수립·관리해 환경부에서 주관한 제10회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우수사업장에 선정도기도 했다.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경북도청신도시 내 주변환경과 야생동물을 적극 보호해 ESG경영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