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가 대구도시철도공사 역직원을 대상으로 대구적십자사 소속 안전강사봉사회 강사들이 역마다 방문해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역사의 역직원(역무원, 사회복무요원, 환경사 등)이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과 심폐소생술(CPR) 등을 익히게 된다. 17명의 안전강사들이 91개 역사에서 50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매년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2014년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능력인증제’를 도입했다. 2019년 2월에는 적십자사와 MOU를 체결해 안전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7월 문양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쓰러진 이용객을 최초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한 대구도시철도공사 박성민 직원 또한 평상시에 받아온 적십자사의 응급처치 교육과 사내 매뉴얼로 침착히 응급상황에 대처가 가능할 수 있었다.대구적십자사 안전강사봉사회 황미희 강사는 “시민의 발인 대구도시철도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이제는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응급처치에 관심을 가지고 생명을 살리는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적십자사는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응급처치와 수상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보급해 시민들이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며 각종 캠페인을 통해 안전 지식을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