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항공운항학과 졸업생인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가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건에 뽑혔다. 탑건은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를 뜻한다. 22일 경운대학교에 따르면 항공운항학과 3기 졸업생(2017년 졸업)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가 지난 2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건에 뽑혔다. 올해의 탑건에 선정된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전투조종사 최 대위는 이날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공대공 요격 부문 만점 등 1000점 만점에 955점을 획득했다. 국산 FA-50 경공격기 조종사가 역대 처음으로 탑건에 선정됐다.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는 지난 10월 6일부터 26일까지 열렸으며 전투기 분야에 F-15K, (K)F-16, FA-50, F-5, F-4, KA-1 등 조종사 198명이 출전했다.최 대위는 2019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8전비 103전투비행대대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주기종 FA-50 280여 시간을 포함해 모두 460여 시간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그는 정보편대원 임무를 맡아 FA-50 전술데이터링크 관련 업무와 주변국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대응 시 전술조치에 필요한 항공기 식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KADIZ 진입 상황이 발생했던 지난달 대응비행을 위해 출격했다.최 대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준비하고 호흡을 맞췄던 편조원들과 진심으로 응원해준 대대원들, 결함 없이 완벽한 항공기를 지원해준 정비·무장 요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술 연마와 영공방위 임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FA-50 조종사가 탑건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최초 시범 참가 이래 7년 만에 처음으로 탑건을 배출했다.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산 경공격기로 최대 마하 1.5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등 기본 무장은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 등 정밀유도무기 등을 장착한다. 경운대는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 과정)으로 지정된 비행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 영암에 강의동과 기숙사 등을 갖추고 항공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