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이후 14일 진단검사를 실시해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당시 델타변이로 인한 감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20일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이날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남성의 가족 3명 중 아내와 자녀 1명도 확진되었으며, 중학생인 자녀는 학교와 학원에서 다수의 접촉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던 학교와 교직원 등 566명과 학원생 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 38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일상접촉자 124명은 능동감시에 들어갔다.하지만 확진 남성의 아내와 자녀도 최초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가 증상이 발현되면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들의 음성결과도 확신하기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상접촉자 증에 대해서도 향후 2차례에 걸쳐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