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계면은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2021년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에 다양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에서는 안계면에 거주하는 한 푸르미 어린이(안계초3)가 안계면을 위해 조금씩 모아놓은 용돈으로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 푸르미 어린이는 물품을 기부하면서 "용돈을 모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고 밝히며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남겨 기부를 받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안계 하나어린이집에서 원아 60여 명이 성금 모금 행사에 참여했는데, 성금은 원아들이 부모님 심부름하기 등 착한 일을 했을 때 받은 용돈을 사랑의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아 온 것이다.　 신선희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사랑의 저금통 모금 활동을 통해 나눔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바른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계면에 소재한 의성서부교회에서도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라면 1000개를 기부한 사례도 있어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안계면은 성금모금캠페인을 통해 모인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긴급지원 생계·의료비, 명절위문금, 월동난방비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우 안계면장은 "면민들이 보내 주신 큰 사랑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면서 "앞으로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면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