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 유가읍 선우회의 남몰래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21일 달성군에 따르면 선우회는 5년째 매년 200만원씩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왔다. 또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에도 동참하고 화재가구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남몰래 기부활동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불려왔다.선우회는 지난 20일에도 코로나19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 10명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기부금 200만원을 유가읍에 전달했다. 선우회는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73세(소띠)에서 77세(닭띠)로 구성된 단체다. 선우회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선행이라고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공진환 유가읍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으로 힘과 희망을 전해준 선우회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기부해주신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