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1일부터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시작한다.20일 시에 따르면 차세대 전자여권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위·변조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가 기존의 전자여권을 대폭 보완해 최신의 보안요소와 한국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표지 색상 변경(녹색→남색) ▲사증면수 확대 ▲디자인에 우리 문화유산 활용 ▲여권번호 체계 변경 ▲신원정보면은 레이저로 각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 도입 및 다양한 최신 보안요소 적용 등으로 기능이 향상됐다.방문 신청은 시청(별관 포함) 및 구·군 민원실(중구 제외) 등에서 주소 상관없이 여권사무 대행기관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하다. 기존의 전자여권이 있는 경우에는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다.다만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나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등은 방문 신청만 가능하고, 차세대 전자여권 시스템 전환을 위해 20일 밤 10시부터 21일 0시까지는 온라인 접수가 중단될 예정이다.한편 20일까지 접수된 여권은 현재 사용 중인 녹색 여권으로 발급되며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 후에도 기존의 전자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차혁관 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들이 슬기롭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돼 자유롭게 해외여행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권행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