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는 경주시 산내면 외칠리 인근 야산에서 외출 후 실종된 지적장애 50대 남성 A씨를 경찰과 공동 수색 끝에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A씨의 가족들은 지난 14일 오전 8시께 A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15일 소방과 공동 대응으로 주변지역 수색활동에 나섰다.수색당국은 수색 이틀째인 16일, 오후 1시 40분께 A씨의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소방서 관계자는 “수색 시간이 조금만 더 지연됐다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저체온증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구조된 A씨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색 현장에는 소방 6명, 의용소방대 10명, 경찰 55명과 소방드론 등 장비 8대가 투입돼 실종된 주변지역으로 대대적 수색활동을 펼쳤으며 배상오 산내전담의용소방대원이 실종된 A씨를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창완 경주소방서장은 “실종자가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이라며 “실종자 수색 활동에 참여한 대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