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섞은 가짜 경유 적발… 경주시, 과징금 2092만원 부과

경주 소재 주유소에서 이동식 주유차량에 등유 40%를 섞은 가짜 석유를 보관 중 적발돼 과징금 2092만원을 부과받았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석유관리원의 해당 주유소 이동판매차량 시료채취 결과,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 40%가 혼합돼있는 가짜석유제품으로 드러났다.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제29조 1항에 따르면 가짜석유제품을 제조·수입·저장·운송·보관 또는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이에 시는 해당 주유소에 과징금 2092만원을 부과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이 주유소가 가짜 석유 건으로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며 "과징금 처분과 함께 경주경찰서에 고발조치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는 31일까지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사업정지 3개월 조치가 내려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