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4일 오후 5시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홀에서 8개 구·군 80개 참여마을(읍·면·동)청소년, 마을별추진위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우리마을 교육나눔 성과교류회`를 갖는다.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은 마을공동체안에서 청소년이 기성세대와의 소통, 배움, 나눔을 통해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주민 주도형 청소년 사업’이다. 2015년 19개 마을로 시작해 현재 80개 마을로 확산되고 있으며 관주도 Top-down 방식이 아닌 명실상부한 ‘청소년 풀뿌리교육공동체’로 타시도의 벤치마킹사례가 되고 있다.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교류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80개 마을 추진위원 1500여명 중 180여명(각 동별 2명)만 현장행사에 참석하고 다수 주민들은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에 참여한다.올한해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소감과 구·군별 우수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부터 배부되는 ‘참여마을현판’을 대구시장이 직접 전달해 추진위원들과 전담지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5개 분야 753개 프로그램(1953회)을 운영해 총 4만8922명(청소년 3만2589명, 주민 등 1만60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우울 및 불안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앞산에 무슨 129’, ‘꿈이 머무는 벽화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정서적 숨통을 트여주는 통로가 됐다는 평가다.또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바리스타, 제과제빵, 코딩, 플로리스트, 목수, 편집디자이너, 요리, 피부미용 등)을 마을 내 재능기부자 등으로부터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온 마을이 합심해 아이를 미래 인재로 키우는 마을주도 교육공동체사업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 청소년 브랜드 사업으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마을 추진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