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양수산부에 공모 신청한 내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경주 가곡항 등 3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2019년부터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특화개발을 추진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는 경주 가곡항(86억원), 영덕 대진1항·병곡항(110억원), 울릉 통구미항(98억원)으로 사업비 294억원 규모다. 총사업비는 기본계획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공모사업에 21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884억원 중 올해까지 126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선정된 5개 지구는 연말 완공 목표로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 및 차별화된 특화 개발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효과를 달성하기로 했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 있는 가곡항은 85억8700만원이 투입돼 어항 외곽시설 및 안전시설과 공동작업장 리모델링, 수산물마실마당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울릉군 서면 남양3리에 있는 통구미항은 98억2800만원을 투입, 소형선부두 및 어항정비와 해품길, 먹거리 장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영덕군 대상지인 고래불권역(대진1항·병곡항)은 110억원이 투입돼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인 방파제 및 물양장 보강 등 어촌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및 해양레저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레저교육지원센터, 부유식플랫폼, 해남먹거리센터 등 어촌경제 활성화사업과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역발전에 목말라 있는 어촌·어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 선정은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며 "이번 사업의 후속 사업인 `포스트 어촌뉴딜사업`에도 적극 준비해 신규 인구 유입, 어촌생활 서비스 지원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뉴딜 300사업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지속해서 이어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