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이 늘어 누적 9명으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이 추가로 발생돼 누적 감염자는 해외유입 4명, 국내감염 5명 등 총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1, 2번째 환자)의 10대 자녀(3번째 환자)의 검체에서 6번째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 부부가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지인(4번째 환자)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전장 유전체 검사가 추가로 실시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B씨는 지난달 24일 A씨 부부와 접촉한 후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신규 확진자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B씨의 아내(C)와 장모(D), B씨의 지인 E씨이다. 특히 이날 감염이 확인된 B씨의 가족(C·D)과 지인(E)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해 이들을 매개로 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현재 5~7번째 환자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며 해당 시간 교회 예배에 참석한 411명과 아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에 대한 선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당장 이들과 접촉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E씨의 지인 중 코로나19 확진자(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 미확인)가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