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file_get_contents(http://www.kbsm.net/data/newsText/news/etc/index_view_page_top.json) [function.file-get-contents]: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kbsm.net/www/default/include_skin02/head_view.inc.php on line 64
IBK기업은행-김사니, 파국으로 끝난 동행 - 경북신문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영구결번` 레전드의 동행이 파국으로 끝났다.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사퇴를 발표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코치로도 남지 않고 팀을 떠나겠단 뜻을 밝혔다.지난달 23일 흥국생명전에서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 3경기 만이다.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와 이별치고는 상상 이상으로 초라한 결과다.1999년 실업 무대에 입단, 2017년 은퇴한 김 대행은 2014~2015시즌 V-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세터로 명성을 떨쳤다.2014년부터 IBK기업은행에 몸담으며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었다. 구단은 2017년 김 대행이 은퇴하자 그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일찌감치 `미래의 감독감`으로 평가받았던 김 대행의 지도자 데뷔도 IBK기업은행에서 이뤄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김 대행을 코치로 영입했다.구단은 김 대행을 데려오면서부터 미래 사령탑으로 낙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탄탄한 경력에다 팀을 잘 아는 재목이 확실해 보였다.그러나 구단과 김 대행의 푸르른 꿈은 1년 6개월 만에 산산이 조각났다.그는 지난달 중순 주전세터 조송화와 비슷한 시기에 팀을 이탈했다가 구단 설득으로 돌아왔다. 시즌 중 주전 선수와 코치가 팀을 이탈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그런데 IBK기업은행은 이번 무단이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면서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구단의 이해하기 어려운 뒷수습에 한 번 꼬인 실타래는 더욱 엉켰다. 팀을 떠났던 사건의 당사자가 팀을 이끌게 된 비상식적 결과에 여론이 들끓었다.결국 `레전드`는 쏟아지는 비난 속에 지휘봉을 잡게 됐다.여기에 김 대행은 "서남원 감독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서 전 감독이 이에 대해 반박하자 김 대행은 증거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며 한발 물러날 뿐이었다."나도 쌓아온 업적이 있다"면서 자신의 무단이탈을 정당화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배구계도 `레전드`에게 등을 돌렸다. 지난달 27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을 시작으로 여자부 감독들은 김 대행과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여자배구를 대표하던 `스타 선수` 출신이지만 이번 논란 속의 김 대행은 `존중하기 어려운` 위치까지 내몰린 셈이다. 팬들도 `트럭 시위`를 하며 김 대행에 불편한 여론을 전달했다.벼랑 끝에 몰린 김 대행은 사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레전드`의 퇴장이다. 그를 향한 세간의 평가가 현역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만큼 현장 복귀까지는 제법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3월 2일 기준
80,80
6,533
198,803
네이버tv네이버블로그유튜브트위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1대표이사 : 박준현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345(동천동 945-3) 경북신문 빌딩 3층  |  사업자등록번호 : 505-81-52491
편집·발행인 : 박준현  |  고충처리인 : 이상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문  |  청탁방지담당관 : 이상문   |  문의 : 054-748-7900~2
이메일 : gyeong7900@daum.net  |  등록일자 : 경북 가00009  |  등록번호 : 경북 가00009
대구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22길 명문빌딩 6층 / 053-284-7900  |  포항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9번길 24 / 054-278-1201
경북신문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바, 무단·전재·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