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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home/kbsm.net/www/default/include_skin02/head_view.inc.php on line 64 문 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4주간 특별방역대책 실시˝ - 경북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방역당국은 지난 4주간 시행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조치 결과를 평가하고 29일부터 방역조치를 한 단계 더 완화하는 2단계 적용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거세다는 점을 고려해 2단계 적용 시점을 미루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특별방역조치는 시행하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더 강화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별방역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특별방역조치의 핵심을 백신 접종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10대 청소년들의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12세까지 아동의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체계 지속가능성 확보와 관련해서는 "위증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최근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해야 한다"며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더욱 꼼꼼히 가동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최고 수준인 `매우높음`으로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월 4주차(11.21~27)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매우높음`,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일주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 ▲매우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높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주간 평가도를 보면 전국은 11월 1주 매우낮음, 11월 2주 낮음, 11월 3주 높음, 11월 4주 매우높음이다.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해 11월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이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로 위험도 매우높음 상황으로 평가했다"라며 "또한 장기간 환자증가로 수도권은 11월 4주 의료대응역량대비 89.5%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예방접종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 접종율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며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