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 비슬이가족봉사단이 지난 27일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였다.이날 봉사단 회원 25명은 매월 1만원씩의 회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화원읍 구라리와 논공읍 금포리 일대 저소득 가정 3가구에 연탄 1500장(12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초창기 60가구(가족 회원 포함 시 160명)의 대가족에서 25가구(64명)로 회원이 줄어 연탄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5년 동안 이어온 전통을 올해도 지켰다.권혁태 비슬이가족봉사단장은 “연탄 한 장 속에 군청 공무원들의 소중한 열정을 담았기에 다른 연탄보다 더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위축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2004년 `아름다운 나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의 대물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봉사단은 현재 25가구 64명이 매월 1회 넷째 토요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계절별로 사랑의 김장 및 연탄 나누기, 폭염 노인 건강 돌보기, 농촌 일손 돕기, 행락 질서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