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폭염과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올해 공공와이파이 플랫폼 활용 시범사업에 ‘대구시 대중교통시설의 공공와이파이 활용 디지털트윈 폭염/대기환경 서비스’가 선정됐다.이 사업은 사업비 2억5300만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 25대에 폭염/대기환경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대구시 전역의 폭염/미세먼지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지역기업인 ㈜유엔이와 대구시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며 대구시내 동·서·남·북을 운행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폭염/대기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대구시와 구청 등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시내버스(25대) 공공와이파이 이용시민은 버스 내 큐알(QR)코드 또는 일부 버스정류장 큐알(QR)코드 접속 시 현재 위치 및 폭염/대기환경 모니터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에 앞서 시는 국비(50%)를 지원받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시내에서 운행중인 시내버스(1617대)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버스 승객들에게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차혁관 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사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민들이 양질의 대기환경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