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난 빌라에 들어가 인명 구조 활동을 한 주한미군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대구경찰청은 24일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소속 가브리엘 바운스 소령과 지젤라 쉴링 중사, 미군 가족인 아지지 윌킨스씨 등 3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바운스 소령과 쉴링 중사는 지난 13일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위급한 상황에서 건물로 진입해 가구마다 문을 두드려 주민 15명을 대피시켰다.또 윌킨스씨는 화재를 목격 후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바운스 소령과 쉴링 중사 연기를 흡입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대구경찰청 김진표 청장은 "화재현장에서 가브리엘 바운스 소령, 지젤라 쉴링 중사, 아지지 윌킨스 학생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주한미군이 이미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며 "협력과 상생을 통해 더 좋은 이웃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