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경주시의회 조직이 대규모 개편이 예고되면서, 시의원들의 입법활동 등을 보조하는 정책지원관 채용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경주시의회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264회 제2차 정례회에 정책지원관 증원에 대한 내용이 담긴 `정책지원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된다.정책지원관은 2022년까지 의원정수의 1/4, 2023년까지 1/2범위 내에서 채용된다.이에 시의회는 내년에는 5명, 2023년 5명 등 총 10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정책지원관 채용 계획이 완성된 상태는 아니다.정책지원관의 자격요건, 채용절차, 권한 및 책임 등의 기준을 담은 표준안은 아직 행정안전부로부터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이에 시의회는 정책지원관 임용을 `일반직 지방공무원` 또는 `일반임기제 공무원` 두 가지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례를 우선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향후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정해지면, 시의회는 일반직 지방공무원 또는 일방임기제 공무원 임용 등의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경주시의회 관계자는 "투명한 인사운영 체계를 마련해 인사권 독립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에 맞춘 이번 조직 개편은 자치분권 강화에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