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하는 포럼이 23일 열린다. 경주시와 동국대 전자상거래연구소 도시재생 리빙랩사업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경주시 황오동 주민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마련된다. 이날 열리는 포럼은 경주시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이 함께 도시재생의 문제를 발굴해 해결안을 실증하는 리빙랩(생활실험실) 실천 포럼이다. 타운홀 포럼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수들이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퍼실리테이터가 돼 공모전에 선정된 주민과 학생팀이 제안한 리빙랩 과제를 토의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실증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많은 도시재생 구역을 대상으로 2트랙으로 리빙랩을 진행한다. 먼저 주민과 지역 대학생이 함께 리빙랩 사업에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안을 찾아 실증하는 리빙랩이다. 주민들도 동국대학교에서 개설하는 5개 강좌에 청강하고 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도시재생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주민주도형 리빙랩 방식으로 스스로 해결단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안을 찾아간다. 주민들이 대학에서 개설하는 강좌에서 청강하는 것을 넘어서 학생들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코로나 19 시기에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해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이 협업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새로운 협동교육 방식이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부 주재훈 교수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