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결혼친화공원인 월광수변공원과 배실웨딩공원 등 11곳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료 개방시설은 달서구의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달서구청 대강당, 웃는얼굴아트센터 야외공연장, 이곡장미공원, 병암서원과 대구시의 참살이 예식장 등 7곳이다.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 대구시교육연수원연리지홀 등 4곳은 운영료만 지급하면 대여 가능하다. 자격은 거주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달서구청 여성가족과 및 해당기관으로신청하면 된다. 올해 9월에는 웃는얼굴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결혼식을 한 첫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또 달서구는 결혼친화 도시로서 결혼친화공원 2곳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월광수변공원은 결혼의 상징물인 결혼반지와 프러포즈 존, 하트 로드길 등 다양한 결혼친화 조형물로 야간에도 미혼남녀들의 연애감성을 깨우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이곡동의 배실웨딩공원에는 쌍가락지 조형물과 사랑존 등 곳곳에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관문에 선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공공장소를 적극 발굴해 결혼식장으로 개방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결혼하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서구는 ‘찰칵! 결혼친화 포토존과 함께’ 사진·영상 공모 이벤트를 오는 12월 12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대상 포토존은 달서별빛캠프 캠핑장의 ‘결혼친화 카라반’과 월광수변공원의 파란장미의 결혼부케와 느린 우체통으로 구성된 ‘미라클 연인존’, ‘사랑애(愛) 미로존’, ‘수달 가족존’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