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경하 포항`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 공동대표 ˝대형신축예식장 건축허가 불허… `향토기업` 보호 해주길˝

현재 영업 중인 예식장 인근 거리에 거대 자본으로 예식장 건축허가를 신청 하자 포항에서 예식업을 하는 업주들과 소상공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개월 동안 포항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 이경하(47·사진) 공동대표를 만났다. ▶ 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는 어떤 단체인가- 수도권 대형자본으로 인해 죽어가는 향토 예식업을 살려보고자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수도권 큰 자본의 무차별적 개발에 포항지역 소상공인들이 존속을 유지하기 어려워 졌다. 수도권 큰 자본이 들어온다면 카카오나 대기업의 골목상권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웨딩사업은 포항의 인구수 대비 웨딩수가 5년째 매년 20프로씩 급감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80프로나 떨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포항에 영업 중인 웨딩홀을 모두 잠식하겠다고 대형웨딩홀이 들어온다면 모두가 도산의 위기에 빠질 것이다. ▶ 시청 앞에서 하는 시위의 목적은 - 최종 허가를 해주는 이강덕 시장과 관련 부서들이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로 3주차 일인시위와 3차 째 집단시위를 하고 있다. ▶ 대형예식장 신축에 따른 피해는 - 포항 예식수요가 급감하고 지금 웨딩홀들이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2년동안 버티는 동안 도산위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 대형웨딩홀이 들어온다면 포항의 향토지역 예식업들은 바로 무너지게 된다. ▶ 상대동일대의 교통대란에 대해 설명해 달라 -종합운동장 정문이라는 위치와 예식장옆 거리두기가 전혀 안 되는 20미터 거리에 대형예식장이 들어온다면 주말에 운동장 큰 행사로 인해 정문을 나오는 차량과 옆의 예식장에서 나오는 차량이 3배 이상의 차량들이 이동하게 된다. 특히 그 주변 뒷도로는 일방통행길로 지금 있는 예식장으로도 흐름이 좋지 않는데 대형웨딩홀이 들어오면 교통체증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운동장에서 나오는 차량 가변차로가 없어 속도를 줄이지 못해 교통사고도 유발될 것이다. 지상 5층 주차장에 360대의 차량이 주차 한다면 그 매연을 바로 뒤 주택에 살고 있는 상대동 주민들이 주차매연을 다 들이마시게 되게 된다. 신축예식장이 들어오게 되면 주말에 교통과 온 동네 주차시비와 많은 하객들 보행으로 주민들의 생활권보장이 되지 않는다. 대형예식장이 신축 되면 그 일대의 수많은 주택가격은 떨어지고 각종 소음 등으로 사람이 거주하기 힘든 동네로 변할 것이다. ▶ 비상대책위의 앞으로 계획은- 잘못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청구를 할 것이다. 시청앞 광장에서 1인 시위 및 집회를 계속해 포항시민의 진정한 뜻을 전하려고 한다. ▶ 끝으로 하고픈 말- 수도권 거대자본으로 대형신축예식장 건축허가를 반드시 불허해 `향토기업`을 보호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