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말 거는 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 부모들을 위해 아빠와 아들이 나눈 7가지 인생 문답을 담은 책 `아빠의 질문력`(행복한북클럽)이 출간됐다. 자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를 위한 안내서가 될 이 책은 아들의 "아빠가 싫다"라는 한 마디에서 탄생했다. 저자 조영탁은 교육 전문가로서 자녀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중국에 수출한 이력이 있고,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 앞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저자의 아들도 아빠는 늘 도덕군자처럼 좋은 말로 훈계하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아이와의 갈등 원인이 자신의 말에 있었음을 깨닫고, 그날부터 말하는 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훈계보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여러 질문을 건네기 시작하자 아들이 어느 순간 아빠보다 더 많이 말하게 됐다.아들과 대화하려면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신이 아들에게 건넬 수 있는 최적의 문답들을 연구했고 `행복한 성공을 위한 7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매주 토요일 질문하고 답하며 인생 목적, 꿈과 비전, 긍정, 노력, 학습, 인간관계, 실천에 관해 아들과 생각을 나눴다. `아빠의 질문` 코너에서는 대화할 때 아들에게 했던 핵심 질문을 제시했다. 그러고 나서 `생각거리` 코너에서 아들이 알면 좋을 것들을 미리 정리한 원칙과 관련 지식을 담았다.마지막 `아들의 대답` 코너에는 아들이 직접 정리하고 작성한 글이 실렸다. 7가지 주제로 대화하면서 자신이 알게 되고 깨달은 점, 아빠가 정리한 지식을 읽고 느낀 점,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한 내용 등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아이의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키워주고 싶다면,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7가지 질문을 건네보길 바란다"라며 "자녀와 진솔하게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싶거나, 멀고 먼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싶을 때 이 책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