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 11월 정례회의에서 11월에 기능을 다하는 경주역사를 활용해 경주 관광의 거점을 확보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촉진제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경북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최대환 위원은 "최근 경주중심상가가 쇠퇴하면서 경주를 상징하는 도심이 사라져버린 상황"이라며 "경주역을 경주역광장으로 조성해 경주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북신문 주도 하에 경주역의 향후 방향에 대해 경주시민들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은 또 "경주시의 도심은 어찌됐든 경주중심상가인 만큼, 중심상가의 슬럼화를 막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황오동 도시재생도 황오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운형 위원은 "울산시청에 볼일이 있어 들르게 됐는데, 만나는 공무원 마다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그에 비해 경북도청 공무원들은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응대 능력도 부족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란 위원은 "경주시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을 경주시에 살고 싶게 만드는, 경주 외 지역 사람들을 경주에 와서 살고 싶게 만드는 정책을 경주시가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권철순 위원은 "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들이 경주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늘 권익위원회의에서 경주 현안만 다뤄지고 있다"며 "경북신문이라는 이름 답게 경북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구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연재기사가 작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최근 열린 금장대 백일장·사생대회의 성과를 보고하면서 "오는 12일부터 포항시 영일대 광장에서 열리는 경북의 맛축제와 19일부터 열리는 2021 신라왕들의 축제에도 많은 격려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