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10월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36시간 근무 취업자는 늘어나고, 36시간 이상 근무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지표가 더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3만2000명이다. 지난해 10월 대비 2만8000명(2.4%) 늘었다.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94만8000명으로 5만4000명(6%)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28만5000명으로 2만5000명(8.1%) 감소했다.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7만4000명으로 4만8000명(7.7%), 임시근로자는 21만4000명으로 1만1000명(5.3%)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명으로 6000명(8.7%) 감소했다.그러나,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43만9000명으로 16만5000명(60.5%) 증가했다.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7만7000명으로 13만9000명(15.2%) 감소했다.1주당 평균 취업 시간도 36.9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2시간 감소했다.고용률은 59%로 전년동월에 비해 1.3% 포인트 상승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42.9%) 감소했다.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했다.경북의 지난달 취업자는 14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0.8%) 증가했다.단, 대구시와 같이 지난해 10월 대비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1만3000명으로 14만1000명(51.5%) 증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2만6000명으로 11만8000명(10.3%)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1시간으로 전년동월 대비 1.4시간 감소했다.경북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1.7%로 조사됐다.경북의 실업자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6000명(51.1%) 감소했다.고용동향은 대구시 1800여 가구와 경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